4년만에 다시 읽는 손정의
고승재··조회 40
4년만에 다시 읽는 손정의
고승재 2004.08.19 04:02
인터넷제국의 지배자 손정의.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무언가 이루어낸 사람들도 모두 다 사람이다.
그리고 나도 사람인데
내가 못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이 근거없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렇다. 누구나 이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출발한다.
이것을 믿는 자는 무언가를 해내고
이것을 믿지 않는 자는 아무 것도 시도하지 못한다.
현재 유행보다 10년 이상 앞을 보고 움직이기 위해
1년 반동안 쓸쓸히 빈 사무실에서 자신의 키보다 더 높이
사업계획서를 쌓아올릴 수 있는 사람.
회사 자본금의 80%를 컴덱스 쇼에 투자할 수 있는 배짱.
\"돈은 이미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세계 몇 대 부자에서
몇천등으로 떨어졌다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
그 정도 부자면 충분하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꿈꾸는 인터넷 제국을 건설하는 것
단 하나뿐이다.\"
2000년 1월에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서울지방청 경비계 사무실에서 쓸쓸한 사무실에서
당직을 서며, 이 책을 읽다가 몇번이고 눈시울을 적신 기억이 난다.
싸이맵은 2000년 3월에 창립되었다.
그리고 싸이맵은 여전히 건재하다.
손정의는 나보다 정확히 20살이 많다.
그말은 곧 내가 손정의보다 20년을 더 앞서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이미 20대에 입지를 굳혔으나, 나는 그보다 느리게 가고 있다.
더 박차를 가해야지.
그를 존경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가진 재산이나 업적때문이 아니다.
그가 가진 \"정신\" 때문이다.
손정의 선생을 만나 식사 한번 할 수 있을 기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문사장이 꼭 손회장 제트기 타고 왔을때 전화해서 불러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