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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형 어제 나 술 먹구 죽을려구했어..

고승재··조회 75
종범아.. 아.... 며칠만에 홈피에 들어와봤더니 글이 남겨져있구나... 이럴때 뭐라구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절대로 이런 상황은 니가 능력이 안되어서 해결이 안되서 괴롭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해. 너의 잘못이 아니잖아. 니가 책임을 져야할 일도 아니고, 정작 잘못을 저지른건 그 여자가 아니냐? 앞으로도 너의 인생은 창창하고, 더 좋은 여자를 만날 기회도 얼마든지 펼쳐져 있으니, 괴로워하지 말고 힘내렴! 종범이한테 죽지않을 만큼만 마실 수 있게 술을 사주고 싶은데, 내가 요즘 참... -.-;; 어이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 나도 참 갑갑하다. 언젠가 꼭 만나서 한잔 기울이도록 하자. 힘내! >형 나 어제 술먹고 죽을려구 했는데 안돼더라. 가게에 있는 술 다먹었는데... > >내 몸이 미쳤는지 죽지도 않구 아프지도 않다.. 젠장... 왜이러지... > >있잖아 형..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 애를 가져서.. 결혼해야됀데.. > >그래서 나랑 이제.. 못만난데... 연락을 계속 하고 싶데.. 근데 내가 힘들면 안한데.. > >정말 어의가 없이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 >이일을 어째야하냐? 나 정말 타협할수 없는 일을 당했어... 나도 사람인데... > >나도 안나올려다. 엄마가 숨어서 낳은 아이인데.. 때라구 할수도 없구.... > >그 아이에겐 정말 아빠가 좋을텐데... 나 솔직히 그 여자 너무좋아하지만. > >그 아이 까지 책임지기는 너무 힘들어... 나이도 그렇고 정말 내가 군대만 갔다왔어도 > >가능했을텐뎅... 먹여 살릴 자신이 없다.... 그래서. 나 솔직히. 겁나서.. > >나준거야... 나 정말... 비겁하지...? > >이런 말이나 하고 있고 정말 한심하다. 어제가 그 여자 약혼날이였어... > >오늘 전화가 왔어.. 나 만나서 행복했었다구... 정말 미안하다구 잘살겠다구... > >오늘 오전에 연락해서 나 욕하게 했거든 정말 나쁜 놈으로 보이게... > >그랬더니 욕은 못하구... 화를 내더라구 그래서 됐다 싶었어.. 사실은... > >날 잃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라구 그런거거던 그러니까 내맘도 편하구 > >근데... 저녁때 전화가 와서... 행복했었다구 하는거야. 눈물이 나더라구.. > >정말 힘들다.. 형 나 술좀 사주라.... 먹구죽을정도만.... 너무 부담될려나? > >미안해형...이런말 어디다 쓸데도 없구 털어놓을데도 없어... 솔직히 친구 한테 말하기 > >쪽 팔려서 말 못하겠어.. > >막말로 그냥 나 가지고 논거 밖에 안돼는거잖아. 븅신됀거잖아.... > >정말... 이런 비러먹을... > >형..... 나 정말 죽고싶다... 능력이 안돼서.. 놔줘야하는 이런거 정말 싫다. > >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