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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전망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걱정

고승재··조회 48
며칠전에 이런 기사가 떴다. ======================================= 미국 양대 모기지 업체, 정부 관리체제로 입력시각 : 2008-09-08 01:38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양대 모기지 업체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이 미국 정부의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페니 메이와 프레디 맥을 재정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정부가 관리한다는 내용의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두 업체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각각 최대 천 억달러를 투입해 우선주를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슨 장관은 두 회사의 규모가 워낙 커 둘 중 한 업체라도 무너질 경우 미 국내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낳을 수 있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주택금융지원국이 두 업체의 경영을 잠정적으로 책임지게 되며 두 업체의 기존 경영진도 모두 교체됩니다. 패니 메이는 메릴린치 이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허브 앨리슨이, 프레디 맥은 유에스 뱅코프 이사회 부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모펫이 각각 경영을 맡게 됐습니다. ======================================= 사람들이 9월 위기설을 이야기하다가, 이런 뉴스가 뜨니까 그날 뉴욕증시와 다음날 한국증시가 모두 폭등을 해서, 9월 위기설은 사실 무근이며 별 일이 없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보는 관점은 그렇지 않다. 현대 자본주의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돈놀이를 해왔다. 그래서, 이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 되니까 미국 정부까지 나선 것이다. 사기업을 정부가 맡아서 경영하겠다고 결심하고 발표를 한 배경이 무엇일까? 말 그대로, 미국 정부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 놔두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급한 마음에 이렇게 한 것이다. 어차피 터질 문제인데, 단 몇 일이나 몇 달만이라도 시간이라도 더 끌어보자는 속타는 심정에서 결정한 것일테다. 그렇다고 해서, 과연 미국 정부가 두 개의 업체만 자신들이 빚을 대신 탕감해주고, 53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정부 명의로 신용을 매겨주겠다고 하면 지금까지 돈놀이로 만들어 놓은 모래성이 무너지지 않을까? 리먼 브라더스도 내일이면 타회사 완전 매각이 발표될 것이라 하고, 모건 스탠리 주가도 하루에 17%가 빠졌다고 한다. 내가 보았을 때는 조만간 전세계가 정말 심각한 상태에 돌입하기 시작할 것이다. 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이슈가 있다. 인간은 전 지구적 경제 체제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경제뿐만이 아니라, 녹아내리는 빙하에 대해서도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도, 이런 식으로 가면 빙하가 녹아 땅이 가라앉는다고 누군가 말했는데, 이제서야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거대한 석유회사들이다. 그들이 미국 정부나 중동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다. 대체 에너지를 쓰거나, 에너지 사용을 현격히 줄이기 시작하면, 대규모 석유 회사들이 쓰러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세계 경제도 같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인류가 그냥 석유와 석탄을 태우다가 빙하가 녹아 물에 빠져 죽을 것인지, 아니면 경제 시스템이 무너져내려 대공황에 빠져 굶어죽을 것인지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왔다는 의미이다. 내가 집단 지성에 대해 회의를 가지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경우 때문이다. 만약, 전세계를 통치하는 왕이 있다면, 그는 전세계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탄소 에너지의 사용을 진작에 금지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지구상에는 전 지구를 통제할 수 있는 왕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자멸의 길에 빠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은 약 80명이 집단 지능을 이용해 경영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은퇴를 하였다고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은 빨리 파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빌 게이츠 회장이 다시 돌아오면 그 때서야 주가가 다시 오를 것이다. 누구는 먼 미래를 보면서 걱정하기는 하지만, 그들에게 세계를 통제할 힘은 없고, 현재 각 나라의 권력을 가진 정치가들은 지금의 경제 시스템을 붕괴시키지 않고 국민들을 먹여 살려야 하니, 인류는 막장을 향해 달리고 있는게 아닐까. 부디, 뭔가 좋은 방안이 나왔으면 한다. 내가 환갑이 되었을 즈음에는 전세계의 국경이 지금보다 더 희미해질 것이고, 전 세계의 사람들이 one ID로 전 세계 어디나 돌아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UN과 같은 기구가 전 세계를 관리하고, 각 국가는 연방 주와 같은 의미가 될 것이다. 왕정이 끝나고 공화정이 시작된지 아직 몇 백년 밖에 되지 않았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세계적 전쟁을 끝낸지는 겨우 60년 밖에 흐르지 않았고, 그나마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중에서 냉전이 끝나고 공산주의가 많이 해체된 것(소련, 중공)은 20~30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의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가 과연 가장 올바른 답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나는 단지 다수결에 의해 결정한 사항대로 전체 조직이 흘러가는 방식의 체제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해서 전체의 이익이 극대화되지는 않는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많이 느낀다. 전국의 지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주로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서 나온 정책들의 대부분은 회사 조직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아주 많아왔다. 그래서, 민주주의 투표방식에 심각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그를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는데, 그가 압도적인 표 차로 대통령에 뽑힌 현상을 보라. 눈 앞의 자기 자신의 이익 때문에, 그런 이익을 약속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 이익을 보장하는가? 나는 2100년 쯤이 되면 인류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가 정말 궁금하다. 그 때까지 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미래의 인류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비웃을 것이 분명하다. 기술이 발전되어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인간들은 더욱 더 바쁘고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 계속해서 석유를 파내지 않으면, 경제시스템이 무너질 것이고, 부동산 담보에 채권을 만들어 판다던가, 끊임없이 같은 주식을 가지고 사고 팔아대지 않으면 밥줄이 끊긴다거나 (사실 이런 행위- 금융같은 것 - 들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행위는 아니다.) 굳이 바꿔도 되지 않는 핸드폰이나 가전제품을 2~3년에 한번씩 버리고 새로 사도록 하기 위해 기능상 별반 차이도 없는 물건들을 계속 만들어 팔아야만 한다.(안 그러면 다 굶어죽으니까). 우리가 만들어낸 엄청난 쓰레기들과 과잉 에너지는 지구를 병들게 하고 온난화를 가속시킨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바쁘고,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가?? 과연, 더 발달된 인류는 어떤 시스템으로 살아갈까?

댓글 2

  • 고승재2008. 9. 15.

    리먼 브라드서는 결국 파산신청을 하고, 메릴 린치는 BoA에 넘어가다니... 무시무시한 일이 곧 벌어지겠다...

  • 고승재2008. 10. 27.

    KOSPI 지수가 1,000 밑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