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김정태 국민 주택 통합은행장 강연
고승재··조회 23
오늘... 김정태 행장이 경영대에서 특강을 했다.
워낙 특이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우선 그 분한테 배운 것은,
그 나이가 되어서도 겁먹지 않고 갑빠있게 살아야 저렇게 큰 인물이 된다는거.
역시 뭔가 다르다.
빌게이츠도 우습고 칼리 피오리나도 우습다.
점심식사, 아침식사 하자고 찾아왔다는데, 왜 왔는지 모르겠단다.
마음에 안드는 놈은 목을 치고
마음에 안드는 집단은 마음 놓고 씹어준다. 도무지 겁이 없다.
스톡옵션 90억은 아직 껌값도 안되고, 최소한 1000억은 벌어야 되지 않겠냐고
자신있게 말한다.
바로 저거다. 저것이 바로 갑빠인 것이다.
CEO 라는 자리에서 권한을 움켜쥐려 하지 말고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과감히 이양하라는 점....(이게 사실 오늘 가장 뼈저리게 배운 점이라고 해야겠다)
12000명짜리 조직에서 인사부와 기획실을 공중분해시켰다. 대단하다.
최종결재권한도 부행장들과 지역담당자들에게 넘겼다.
와...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저것이 바로 경영이구나.
상과대학에 다닐때, 학점이 절반은 D 였다고 한다. 반달곰이란다.
학교에 있으면 머리가 굳는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사회에 나간 후에 보통 사람들은 공부를 안한다.
하지만 김정태 행장은 무지하게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14개 신문의 모든 경제기사를 읽고
관련서적을 닥치는대로 읽는다.
졸업후 공부가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대학원을 다닌다.
공짜는 절대 없다. 아무나 저런 자리에 오를수는 없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행장은 골수 자본주의자라는 것.
계약직 고용엔 문제가 없다.
마음에 안들면 목을 쳐버리면 된다. 잘하는 놈에겐 몇억이라도 상관없다.
금융조직이 초우량, 비대화되기를 원한다. 독과점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그러면 어쩌랴? 이곳은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곳인걸...
김행장의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주택은행 주식 많이 오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자신감... 그 자신감이 나오기 위한 원천...
그런 것을 절실히 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