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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단서(세번째 계시)

고승재··조회 26
국민학교 동창한테 전화가 왔다. 약속을 대략 잡았다. 오늘은 무언가 굉장히 많은 단서가 나온 날이다. 마치 무한우주이론에서 원래 내 계획에 없던 다른 우주로 잘못 빠져 나온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 식으로 치면... 다른 우주의 어디선가 나는 아주 멋지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 거기 있는 고도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 ** 무한우주이론 ** 당신이 지금 자판기에서 콜라를 뽑는다. 환타를 뽑는다.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그 두가지 옵션에 따라 다른 상황으로 공간이 무한히 분리되면서 여러가지 스토리가 전개된다. 모든 사람들의 모든 순간의 선택에 있어서 공간이 분리된다고 생각하면 상상할 수도 없는 무한의 우주가 새롭게 매순간 생겨나는 것이다. 공간이 무한히 생겨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같은 공간에 무한히 겹쳐서 진행되지만, 그것은 4차원 이상의 벽에 의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가끔씩 일어나는 error 들 (마의 삼각지대에서 전투기 없어지기.. 이런 것들) 을 제외하고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문제는 시간여행을 갔다가 돌아올때, 다른 공간영역의 우주로 돌아올때 전혀 스토리가 다른 곳으로 돌아오게 되어, 모든 것이 엉키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