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공부를 안가르쳐서 유명한 학원 아세요?\"
고승재··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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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렉스 대표 \"공부를 안가르쳐서 유명한 학원 아세요?\"
고승재 에듀플렉스(www.eduplex.net) 대표(30) 사업아이템은 독특하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과 계획을 관리해 주는 것이다.
학원이되 공부를 직접 가르쳐 주지 않는 셈이다.
사업을 착안하게 된 계기는 뜻밖에 단순했다.
\'수재\'들만 모였다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한 고 사장이 고1 때 일이다.
\"물리과목에 유독 약했죠. 물론 점수도 낮고. 곰곰 생각해 보니 공부방법이 완전히 틀렸던 겁니다.
수학 미ㆍ적분에 대한 기초지식도 쌓지 않고 물리를 이해하려고 했 던 거죠. 그때 \'똑똑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
공부와 부대끼는 고3 시절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그럴 때마다 \'공부를 왜 해야 하 는지\' 허심탄회하게 말해주고 용기를 북돋워줄 \'따뜻한 손\'이 더욱 절실했다.
특히 의논할 형이나 누나가 없는 맏아들인 고 사장에게는 말이다.
에듀플렉스는 이처럼 절실했던 고등학교 시절 진솔한 경험이 모여 출발했다.
그는 당초 대학(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졸업 직후 학습관리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대학시절 웹 에이전시 회사도 운영했던 그였다.
그러나 어머니가 던진 한마디에 오기가 생겼다고 했다.
\"취직에 자신이 없으니까 사업을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고 사장은 2002년 맥킨지컨설팅에 입사한 뒤 2003 년 말 과감히 사표를 냈다.
그 후 2004년 2월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 1호점을 내면 서 \'본업\'을 찾은 것이다.
역설적으로 학원 천국 대치동에서 그가 내세운 전략은 \'학원\'이라는 옷을 벗고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기본으로 돌아간 것이다.
\"학원에서 강의만 듣고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바라는 학생이 많습니다.
스스로 실천은 하지 않고 대박을 꿈꾸는 \'공짜심리\'일 뿐이죠. 학생 자신만을 위한 공부시간을 내야 합니다.
훈련 없이는 성과도 없는 법입니다 .\"
이처럼 에듀플렉스 기본철칙은 철저한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학원생들은 최소 하루 4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다만 에듀플렉스는 공부방법에 대해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목표를 관리해주면서 학습 추진력을 배가시켜주는 일을 한다.
진정한 공부방법이 통했던 걸까.
대치점에 문을 열 당시 50명 학원생에 80여 명이 대기자로 줄을 섰다.
효과를 경험한 강남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사업도 하 루가 다르게 커졌다.
현재 서울에만 지점 11곳이 생겼고, 전국으로 따지면 36곳에 달한다.
고 사장은 2008년께 미국ㆍ중국ㆍ일본 지역 한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관리 지점도 세울 계획이다.
\"공부는 효율적인 공부법(학습)뿐만 아니라 뚜렷한 목표(정신), 공부 분위기(환경) 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합니다.
스스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 민을 해본 뒤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십시오. 공부시간만 무작정 채우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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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15:20 입력
댓글 1
- 고고승재2006. 10. 3.
에듀플렉스는 학원이 아닙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