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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 장자 외편 거협 제10에서

고승재··조회 13
도적에게도 \"도\"가 있다. 1988년에 국민학교 6학년이었을때,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노자와 장자 만화책을 읽었는데 (만화책이어서 읽기 시작한건데, 상당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당시에 3번 정도 읽었던 것 같다.)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가는데 굉장히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노자와 장자 만화책을 13살때 읽긴 했지만 \"내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면, 나비가 내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내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어떻게 아는가?\" 라는 질문이라던지.. \"술에 취한 사람은 마차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 상태라는게 얼마나 영향을 많이 주는가?\" \"도적에게도 도가 있다. 큰 도적은 도둑질을 하더라도 먼저 앞장서고 뒤를 책임지며 공정하게 나누어 갖는다.\" 등등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게 33살이 된 지금 떠올라서 20년된 책을 책장에서 찾아내어 사람들에게 말해주려고 한다. 아버지 책장에는 성경, 불경을 비롯해서 일본과 중국의 고대사 근대사 현대사, 도올 김용옥 선생의 모든 책들, 로마와 서양에 대한 역사책, 노자 장자 논어 등 온갖 책들이 다 꽂혀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참 훌륭한 아버지를 둔 것 같다.(둔 것 같다? 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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