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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9 03:50

고승재··조회 0
2004.08.19 03:50     나도 인간인데 자고 싶다. 빡세다. 며칠째인가! 아무리 일을 해도 할 일이 너무 많다. 해도 해도 할 일은 계속 나온다. 끊임없이 샘솟는다. 경영진 회의 새벽 1시 소집. 3시 종료. 또 다시 PT 자료 작성. 현재 시각 3:50. 내일 오후 3시에 아주 중요한 PT가 있다. 꼭 해내야 한다. 내가 말 한마디 잘못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Client까지 다친다.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해주셨는데. 성공률 70%, 대한민국 정부는 녹녹한 상대가 아니다. 그렇다. 일은 잠보다 더 중요하다.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나는 이것을 떠올린다. AI 라는 영화에 나오는 그 로봇아이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성모마리아상 앞에서 수천년을 기다렸고, 단 하루지만 엄마를 만나서 행복한 하루를 지낸다. 그 순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것, 그런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무의미한 60년보다는 의미있는 하루를 살고 싶다. 그것이 내 인생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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