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고급화전략 밀어붙인 \'차석용의 힘\'
고승재··조회 8
[본문스크랩] LG생활건강, 고급화전략 밀어붙인 \'차석용의 힘\'
1년여 전만 해도 LG그룹 내 천덕꾸러기였던 LG생활건강이 효자로 바뀌었다.
그룹 내 주력업종인 LG화학과 LG전자가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각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비해 LG생활건강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LG생건은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2% 올랐고 주가 역시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8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2005년 초 LG생건 주가 는 2만8000원대에 불과했다.
LG생건이 이처럼 빠르게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차석용의 힘\'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LG생건 사장으로 전격 영입된 차 사장은 미국 P&G에 한국인 처음으로 입사했고 한국P&G 지사장까지 지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듯, 세계 1위 생활용품업체 마케팅 노하우를 갖고 있는 차 사장이 이끄는 LG생건의 성장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차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사활을 걸었다.
치약 샴푸 기저귀 생리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고급으로 바꾼 것.
한방약재 성분이 들어간 \' 리엔 샴푸\', 과일맛이 들어간 \'럭키스타치약\', 토털 목욕용품 \'비욘드\' 론칭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저가 기저귀 \'마망\'이 있었지만 일본 유니참과 합작으로 LG유니참을 설립해 고가 기저귀 \'마미피코\'와 생리대 \'바디피트\'를 각각 출시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름만 내걸고 수익은 내지 못했던 헤르시나, 뜨레아 등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직판사업에서 철수했 으며, 대신 고급 화장품인 \'후\'와 \'오휘\'를 육성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한방화장품 \'후\' 모델로 10억원대 고액을 주고 탤런트 고현정을 기용했고, 60만원 대 고가 크림을 출시하는 등 고가 마케팅을 구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8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8%로 4.4%P나 개선되었다.
LG생건측은 \"지난해부터 프리미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2004년 30% 선이던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비중이 지난해에는 45% 선까지 성장했으며 앞으로 70%까지 그 비중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지미 기자
기사제공 :
2006-05-02